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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최광렬 위원장님

하단2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대표하여 공모전에 참여해 주시고, 소중한 이야기를 제공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과 함께 온라인 사진집 발간을 축하하고자 합니다.

 2022년부터 2년간 연차사업으로 진행된 옛사진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약 300점의 소중한 마을사진들을 모아 제작된 사진집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하단』에는 하단동 주민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그 시절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버드나무가 늘어선 낙동강변의 재첩이 자박하던 뻘은 매립되어 도로와 아파트가 들어섰고, 갈대밭길을 따라 즐비하던 에덴공원의 토속주점들도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아름다웠던 우리동네의 모습과 주민들의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함께 공유하고, 오랜 세월동안 간직될 수 있도록 사진집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진집 발간은 그 시절의 소중한 한 순간을 기꺼이 내어 주시고, 숨겨진 옛 이야기를 들려주신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집이 누군가에겐 추억의 한 순간을 회상하는 매개체로, 또 누군가에겐 하단을 이해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하단동의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사진집이 발간 될 수 있도록 사진을 제공해 주신 주민분들과 이야기의 소재를 제공하여 주신 토박이 어르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 1.  1.
 

하단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최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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