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주인공과의 인터뷰
이OO(1958년생)
언제 찍으신 사진인가요?
* 1990년 가락타운 1단지 공사가 한창일 때, 유치원 다니던 딸아이랑 둘째아들을 애들 삼촌이 할머니집(지금 이일두내과 자리) 앞에서 찍어 줬어요. 애들 할아버지께서 연탄장사 하셨어요. 비만 오면 앞에 갈대밭에 있던 쪼그만한 게들이 주방이랑 화장실까지 들어와서 바닥에 밟히고 그랬던 게 생각이 나네요.
그때의 하단은 어땠나요?
* 애들이 낙동초등학교 다녔는데, 92~3년도 쯤에.. 동아대에서 데모 참 많이 했어요. 체류탄 냄새나서 애들이 눈물, 콧물 찔찔 흘리면서 집에 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저 뒤에 보이는 동산유지공장. 소기름으로 비누만들던 공장이었는데, 바람만 불면 냄새가 엄청 났어요. 무슨 냄새라 해야 카노… 꾸리꾸리 한게.. 머리가 아플 정도였어요.
사진 속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 딸아이는 회사에서 해외영업하고 있고, 아들은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