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산으로 들로 마음껏 뛰놀고, 친구들과 지천에 널린 재첩을 잡고 놀던 그 시절이 그립다.
1970년대
1975년 8월
현자 하단시장 뒷골목에 있던 처갓댁으로 함을 들고 처삼촌과 대문을 들어가던 날, 심장이 콩닥콩닥.
녹색 저고리를 입은 아내를 뒤따라 긴장된 첫발을 내딛는다.

1979년 10월
타지에서 이사와서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구제품 가게. 어린 막내를 등에 업고 손님을 맞았던 게 엊그제 같다.
지금은 인근이 빌라와 주택으로 꽉 채워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집도 몇 채 없었다.

1979년
공주였던 시절. 큰 회사를 운영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내려온 부산.
어머니는 항상 양장점에서 맞춘 옷을 해주셨는데, 지금 봐도 예쁜 빨간 외투와 핑크 바지로 멋을 내고 있다. 노란 목도리를 하고 친구와 찍은 사진 뒤로 동산유지 공장이 아득히 보인다.
1980년대
1981년
당시에 보기 힘들었던, 멋진 빨간 오토바이 앞에서

1982년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하단시장 앞에서 한껏 들떠있다
1985년
눈 그친 다음날 에덴공원 위에서
나이차가 많이 나는 둘째 형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멋진 모습이다.
1986년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1988년 크라운 맨션 앞
1988년 계절을 담은 골목길 풍경
1988년 건죽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신 아버지.
학생주임이셨던 시절, 학생들과 캠페인을 하시던 때.
1990년대
1990년대 승학산, 쌈지공원 풍경
1991년 하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노란 원피스를 맞춰 입은 언니와.
1990년대 하단초등학교 풍경
1999년 ~ 2000년 하단의 여러 풍경